얼마전 먹었던 기내식들..
한국에서 일본, 일본에서 미주로 넘어가는 동안 제공되었던
여러번의 기내식 동안 그나마 입에 맞았던 것들..
나름의 에그베네딕트와..
저가항공이라서인지 맥주는 제공되지 않아서 (일본까지 가는 동안)
오렌지쥬스로 대신했던 기내식 메이트 ㅋㅋ
신랑은 영화도 보여주고 화장실도 있고
밥에 맥주도 주는데 뱅기는 일주일도 탈 수 있을 거 같다는 명언을 남겼지 ㅋㅋ
여러모로 살기 좋은 잉여형 인간, 나보다 특화, 진화된 잉여라니!! ㅋ
얼마전에도 이집트에서 추락한 비행기 소식에..
내가 한창 홍콩 여행을 다닐 때도 이래저래
전세계적으로 비행기 사고가 많았어서... 안전벨트를 메고나서도
괜히 가는 건 아닐까 굉장히 무서웠는데...
막상 타고 상공을 날면 근심 걱정 제로 상태 ㅋㅋㅋ
그러다 난기류를 만나면 나도 모르게 주기도문을 외우고
유난을 떨고... 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비행기는 무서워...
신랑이랑 나는 기내식을 시키면 선택가능한 메뉴 두개를
각각 시켜서 노나먹는데.. 그럴 때면 꼭 내 앞에 놓인 게
비린내도 안 나고 먹을만한 음식인 경우가 많아서
신랑이 울상인 적이 많다 ㅋㅋ
바꿔줄라고 해도 번거롭고...
다행이 내가 양이 훨 적어서 절반은 신랑이 먹긴 하지만 ㅋㅋㅋ
곰같이 큰 우리 신랑이 동동 거리는 꼴은..
사실 너무도 귀엽다.. 하하하 ㅋ
타국에 도착해서 마신 맥주 한 잔 .
우리나라 맥주가 맛이 없단 말은 외국 나가면 늘 절감에 절감을.
우유도.. 마찬가지..
우리나라 맥주와 우유는 정말 ㅠㅠ 세계에서 젤 맛없는 거 같다.
여행이란 근거지에 기준을 두고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는 것.
비교를 통해 차이를 깨닫고 차이를 통해 현실을 깨닫고...
그렇게 차원이 다른 현실을 동경하고 꿈을 꾸게 되는 것..
여행의 장점은 참 어마무시하다.
그러니 하늘을 가로지르는 어마무시한 공포까지 감수할 수 있는 거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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