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키리1 2018. 7. 5. 23:37

지난 주말 태풍이 오기 며칠전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태풍은 오기전이었지만 장마가 시작된 이후였어서 3박4일 여행일정 내내 하늘이 우중충하고 비도 많이 왔어요ㅠ

오래전에 끊어둔 티켓이라 날씨를 고려하지 못해 여행일정을 잡은게 아쉬웠지만 비가오면 비가오는대로 매력있는 곳이 바로 제주도이기 때문에 개의치않고 열심히 놀다왔네요!ㅎㅎ

비가올 때 제주도에서 갈만한곳이 어디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서귀포에 있는 엉또폭포를 찾게됐는데요.

엉또폭포는 비가 많이 온날이 아니면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지 않아서 볼 수 없는 폭포라고하더라구요!

아무때나 볼 수 있는게 아니라 비가 와야만 볼 수 있는 폭포라니 왠지 아무나 볼수없는걸 보게 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ㅎㅎ


제주도에 도착한 첫날 비가 많이 내리길래 이정도면 충분히 폭포에 물이 쏟아지겠다 싶어 엉또폭포에 갔는데

이게 웬일!! 폭포에 물이 안떨어지더라구요ㅠㅠ

비가 많~~이 와야만 볼 수 있는 폭포라는 말이 사실이었어요..

결국 첫째날 엉또폭포는 실패로 돌아가고 둘째날 다시 시도했어요!

둘째날은 오전에는 비가 안오고 뒤늦게 비가 오기 시작해서 과연 볼수있을까 싶은 맘으로 찾아갔는데 이날은 운좋게 폭포를 볼 수 있었어요!!ㅎㅎ


비가 얼마나 왔냐에 따라 폭포가 졸졸졸 쏟아지기도 하고 콸콸콸 쏟아지기도 한다던데 제가 갔을땐 콸콸콸까지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아무때나 볼 수 없는 폭포를 보고왔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네요!

비오는날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