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키리1 2015. 12. 11. 01:31

 

매주 수요일, 정자동 느티마을 단지 안에 작은 시장이 서는 날이다.

 

특히 돈까스집은 정말 장사가 잘 되는데

 

자칫 시간을 잘못 맞추면 ... ㅋㅋㅋ 거의 30분 이상까지도 기다려야 함.

 

6시 부터는 헬게이트가 열린다.

 

이번주에는 4시 50분쯤 가니 15분 정도 기다려서 살 수 있었다.

 

특가 세트 그런 것도 있는데

 

등심 4장+ 닭가슴살 8개 이런 식의 구성인데 제법 그럴듯 하다.

 

튀겨서도 팔고 그냥도 파는데 대부분 튀겨 가지고가는 손님이 많다.

 

완전 꿀맛!!

 

 

 

 

 

 

 

아주머님 한 분과 아저씨 두분이 일하시는데

 

아주머니는 계속 튀기고 계시고 남자분들은 재료가 떨어지면 만들기도 하고

 

주문도 받고 계산도 하고 포장도 하고 바쁘시다.

 

얼리지 않은 생 고기라 그런지 바로 튀기면 정말 맛있는데

 

치즈돈까스2개+닭안심 10개/ 돈까스 4개+닭안심 8개 가

 

오늘의 특가였고 나는 돈까스로 주문을!!

 

그 외에도 뭐 허브 돈까스인가? 그런 것도 있고.. 메뉴가 다양함.

 

보통 특가 메뉴를 주문하는 것 같았다.

 

 

 

 

 

 

집에 와서 냠냠.

 

사진으로 올리기엔 좀 부끄러운 상차림 ㅋㅋ

 

신혼 때는 그릇에 반찬을 다 옮겨서 예쁘게 담아 먹곤 했는데

 

설거지 늘어나는 거 넘나 귀찮고요 ㅠㅠㅋㅋ

 

소스도 두개 주는데 소스도 맛있어서 .. 딱 우스타 소스로 만든

 

어릴 적 먹던 그 맛!!

 

밥한끼가 뚝딱이다.

 

멸치볶음에 된장찌개에 돈까스, 부러울 게 무엇이요?ㅋ ㅋ

 

 

 

 

 

 

이건 오늘 저녁, 친구들과 요즘 유행이라는

 

부라더 소다를 뜯어보았다.

 

전에 혼자 마셨을 땐 몰랐는데 한 통 마시고 나니

 

머리가 좀 아프기도...

 

7도 에서 먹어야 젤 맛있다고 하는데 어려운 ㅋㅋㅋㅋ

 

보해양조에서 나온 음료수같은 술인데 밀키스맛 나고 부드럽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사온 ㅋㅋ 연어 초밥도 냠냠.

 

이걸 다 먹고 맥딜리버리도 이용했다는 건 함정 ㅋㅋ

 

다이어트고 나발이고 이번 주도 식탐 대마왕으로서

 

열심히 산 것 같다 ㅋㅋㅋ

 

 



posted by 키리1 2015. 12. 4. 22:09

 

요즘 엠코헤리츠 카페거리만한 데가 없는 거 같다.

 

누굴 데려가든 으리으리해서 놀라는 정자1동 주민센터를 지나

 

골목골목 하나씩 새로 생기는 가게들 구경에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만 해도 새로운 곳 같더라.

 

어제는 서준이 서언이가 갔던 카츄마마에,

 

오늘은 짬뽕맛집에 가서 짬뽕을 먹고 멜로우힐에서 크레이프 케이크를.

 

멜로우힐은 이름만 듣고 앞에만 지나갔었는데

 

누가봐도 레이디엠의 아류같긴 하더라 ㅋㅋㅋㅋ 컨셉이나 디자인이나.

 

착한 가격만 좀 다를 뿐!!

 

 

 

 

 

 

즐거운 수다였긴 했지만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닌

 

직장 동료와의 자리여서 사진을 못찍어 아쉽 ㅠㅋㅋ

 

블로거의 기본 철칙인 아무데서나 사진찍기는

 

아직 내겐 너무도 어려운 과제이다 ㅋㅋ

 

이제 신랑이나 가족 친구들은 내가 어딜 가든 사진을 찍기 전에

 

젓가락도 안들긴 하는데 흑흑 ㅋㅋㅋㅋㅋ

 

쭈뼛대다가 타이밍 놓치고 이미 빈그릇이 되버린

 

짬뽕과 케이크시여.. ㅋㅋ 다음엔 꼭 사진을 찍는 걸로.

 

 

 

 

 

 

 슬슬 임신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진다.

 

아이를 갖고 싶고 키우고 싶단 생각도 드는데

 

여전히 자신은 별로 없다.

 

귀엽기만한 것은 아닐테니.

 

그런데 사랑을 무조건 마구마구 쏟아내도 아깝지 않은

 

대상이 하나 있다는 것은 분명 축복일 것 같다.

 

아이는 둘 이상은 낳지 않는 걸로.

 

신랑이나 나나 외동인데 과연 많은 아이들을 감당이나 할 수 있을지 ㅋㅋ

 

 

 

 

 

살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어떤 모임에 가든

 

돈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재미있으면서도 씁쓸한 경제 돌아가는 이야기.

 

20대에는 정치얘기가 주였다면 30대는 경제 얘기가 주를 이룬다.

 

돈 걱정 하면서 네일아트는 받는 아이러니한 30대의 나는 ㅋㅋㅋ

 

뭐 여전히 표리부동하고 철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모처럼의 휴일, 추운 날의 수다, 엠코헤리츠 카페거리!!

 

즐거웠던 하루가 저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