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가 갖고 싶다고 한 이후부터 급 관심이 생긴
폴라로이드 스냅!
폴라로이드가 브랜드였다는 걸 알기도 전인 초등학교 5학년 때
사진을 좋아하는 내게 아빠가 지금보면 엄청 큰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선물해주셨었다.
아이엠에프의 직격타를 맞기 직전 어렴풋하게 나마 유복했던 당시에
친구들이 놀러오면 장당 천원인가 이천원인가 하는 비싼 필름을
그닥 아끼지도 않고 퐁퐁 써댔던 기억.
아껴쓰라는 말 한 마디 안하시던 젊고 건강했던 우리 부모님은
어느 새 환갑을 맞고 계시고.. ㅎㅎ
나는 서른도 몇해 넘은 빼박캔트 아줌마가 되어가는 중이라니~~
그럼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폴라로이드!
이렇게 예쁜 폴라로이드 스냅은 딱봐도 깔끔하고 편한 디자인이다.
프린트 사이즈는 2*3인치로 컬러니 흑백, 세피아 등이 다 지원이 된다.
1000만 화소에 조리개값도 F2.8로 꽤 밝은 ㅋㅋ
폴라로이드 답게 역시 즉석으로 프린트 되는 방식인데
잉크는 별도 구매 필요없고 프린트용지, 그러니까 필름은 소모품이니 물론
계속 사야한다.
디자인이 예브고 사용방법도 간단하기에... 굿굿..
또한 용지도 스티커로 사용 가능해서 편리하다.
실제 사용해본 친구들은 인화 화질이 많이 실망스럽다곤 하던데... 예쁘긴 예쁘고.. 후 ㅋㅋ
카메라 구경하고 발품 팔며 돌아다니고 나서 먹는 빵,
오늘은 빵장수단팥빵의 아게 소보루다.
포장지 뒷면에 빵장수단팥빵의 주인장인 박기태쉐프에 대한 이야기가 저 ㄱ혀있는데
옛 추억의 맛을 살려 만들었다는게 그 요지.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이 된 쉐프의 어린 시절 잊지 못한 맛!
이름답게 단팥빵이자 소보루 빵이라 칼로리는 무척 폭탄일수밖에 없는 녀석 .
우유가 절로 땡기는 단 맛이다.ㅋㅋ
생크림 단팥빵도 유명하던데 오늘은 아게소보루만 먹는 걸로~
지점도 제법 많은데 거의 대구, 부산에 있는 것 같다.
사진의 순서가 좀 이상하긴 한데 ㅋㅋㅋㅋ
여튼 아게소보루빵은 소보루 부분도 느끼하다기 보다 바삭하고
빵 부분은 또 촉촉한 게 매력.
타 브랜드 튀김소보루빵과 다를 바가 없긴 하면서도..
뭐 아게라는 말 자체가 튀김이라는 말이니 당연한 것이라 여기는 중 ㅋㅋㅋ
그래도 성심당 빵보다는 좀 덜 느끼하다~~
호두껍질이 가끔 걸린다고 하니 주의할 것!
먹을만 했던 단팥빵!
생전 안먹던 메뉴인데 요샌 맛이 없는게 없어서 큰일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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