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어거스틴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친구들과 가본 날.
며칠 전인데 이제서야 올리는 ㅋㅋ
생어거스틴은 갈 때마다 엄청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적당한 가격에 적당히 즐길 수 있어서
서현점에 자주 다니곤 했었는데~
정자동에도 생겼더라. 위치가 어색했는데 새로 생긴 건물..
아직 새로 생겨서 그런지 뭔가 설익은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건물도 깨끗하고 사람도 제법 많았음.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나시고랭, 팟타이, 뿌팟봉커리
예전에 부산 가서 팬아시아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라
뿌팟봉커리도 시켰는데
생어거스틴 것은 좀 특색은 덜하지만 게가 무척 부드럽게 익혀서
교정중인 친구도 맛나게 잘 먹었다~
여자 셋이 메뉴가 세개였는데 ㅋㅋ
싹싹 잘도 마무리 해버림..
나는 요새 다이어트 중이라 그런지 음식이 전반적으로 다 너무 달아서
많이 먹진 못한 것 같은데 그래도 배가 무척 불렀다.
메뉴의 등장~
큰 그릇에 척척 맛나게도 담긴 ㅋㅋ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이 먹은건 뿌팟봉커리고
가장 먹을만 했던 건 나시고랭이었음~
단짠단짠의 조합이 맞지 않고 달기만 해서 좀
아쉬웠음. 다음엔 쌀국수 같은 걸 먹어볼까 싶다.
그래도 실컷 먹어서 당분간은 생각안날 느낌ㅋㅋㅋㅋ
직장 이야기 결혼 이야기 연애 이야기...
절친은 환경이 달라져도 이야기할 것 투성이다.
결혼을 하고 안 하고로 나뉘는 우정일거라 애초에 생각도 안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스무스하게 인생의 변곡점들을 맞이하고 넘어가는 우리들!
봄이 맞나 싶게 추웠던 날이지만
실내는 따뜻했고 우리도 따뜻했던 오늘 하루.
우리 신랑 승진턱을 거나하게(?) 쏘고!
미싱이 취미인 친구가 또 만들어다 줄 에코백과 찜질팩을 기대하며
예쁜 캔버스천을 조공해다 준 다른 친구와
그 모든 광경이 마치 소소한 일상이다 못해 잔잔하기까지 하여
괜시리 또 행복이 스며드는 것 같았던 저녁이야기.
즐거웠던 생어거스틴 정자점 방문기.
날씨 좀 풀렸으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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