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키리1 2015. 11. 19. 23:57

 

방과후 영어 교실 보조교사로 일한 지 근 일년째.

 

내가 하는 일은 딱히 없지만 원어민과 의사소통을 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넘나 정든 아이들의 작은 사건 사고를 처리해주고..

 

오늘 같은 경우도 조금 일찍 퇴근하는 데 Fly반 아이들이

 

쌤은 왜 이리 빨리 가냐는 말에 ...

 

원어민이 Because you guys don't... 까지 말하고는

 

have to와 need 에서 머뭇거림이 순간 느껴지다가 ...

 

need help 라고 했는데 그 순간의 예의에서 작게 웃었다.

 

 

 

 

 

 

나란 존재로 이야기할 것인지, 어떤 도움에 대한 이야길 할 것인지를

 

정하던 그녀의 찰나의 고민!

 

사실 나는 말 그대로 보조교사, 그들에게 helper 정도일 수밖에 없는

 

아줌마 알바생인데도~

 

선생님으로 같은 대우를 해주며 인정해주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

 

물론 영어를 잘 못해도 되는 일인데 영어를 할 수 있기에

 

많은 플러스 점수와 신뢰를 받고 있긴 하지만서도..

 

그래도 알아주는 이 있어 더욱 좋은 요즘이다.  

 

 

 

 

 

 

수업이 가장 긴 오늘, 화요일.

 

쉬는 시간에 잠깐 나와 티타임을.

 

이제 방학 때는 더블로 시간이 늘 텐데

 

어찌나 피곤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ㅋㅋ 연초가 오는 것을

 

두려워해야하는가..!!

 

나이먹는 것도 서러운데!!ㅎㅎ

 

토닥토닥 내자신 ㅋㅋㅋ

 

 

 

 

 

내년에도 같은 일을 하고 싶단 생각이 첨으로 든다.

 

방과후 교사라도 안했음 다이어트는 더 멀어졌을 거고 ㅋㅋ

 

삶에 작은 규칙도 없었을 테니까.

 

지금처럼 성실하게 나름의 하루를 살 수 있는 것도 다 그런

 

일련의 규칙 덕분 아니겠는가.

 

오늘의 일기, 별 것 아닌 일상.

 

다이어리에 일기는 또 내일 학교에서 쓰는 걸로~ ㅎㅎ

 

 



posted by 키리1 2015. 7. 24. 00:24

 파리바게트 죽전, 달콤한 팥빙수를 -

 

모처럼 일찍 퇴근 길에 오른 날 -

 

부모님을 모시고 동네 파리바게트에서 담소를 나눴네요.

 

옛날식 팥빙수를 그리 좋아하시는 울 아빠!

 

요즘 유행하는 딸기빙수나 인절미 빙수는

 

잘 안 드시더니만~~

 

파리바게트에서는 두그릇이나 냠냠~~ 잘 드셨어요.

 

팥에 연유, 떡이 들어간 옛날 팥빙수가

 

울아빠 입맛엔 딱인듯!!ㅎㅎ

 

 

 

 

냉방병인건지 ... 팥빙수는 안 땡겨서~

 

저는 파리바게트 카페 아다지오 메뉴중 하나인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커피 한 잔에 4가지의 맛을 담았다며

 

꽤 오래전부터 광고 문구에 쓰던데~~~

 

커피 맛 그래서인지 나쁘지 않더라구요~

 

 

 

 

여름에 투명 파리바게트 컵,

 

맨 처음 나왔을때 파란 뚜껑의 파리바게트 컵,

 

그리고 요 카페 아다지오 버전 컵까지

 

세개다 쪼르륵 집에다 진열해둠.

 

파리바게트컵 디자인이 진짜 예쁜거 같아요 ㅎㅎ

 

눈동자 두개 그렸을 뿐인데 말이죠 ㅋㅋ

 

 

 

아빠랑 엄마가 드셨던 달콤한 팥빙수.

 

팥도 많이 떡도 많이 -

 

단골이라 그런지 갈때마다 점점 더 맛나게 해주시는 것 같아요.

 

쫄깃한 떡에 달콤한 단팥~~!!

 

여름은 역시 팥빙수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