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키리1 2016. 3. 23. 02:09

글을 쓰려고 앉아 생각해보니


생물 오징어는 태어나서 처음 만져본 것 같다.


다듬어져있는 것임에도 뭔가 무서운 ㅋㅋㅋ


처음으로 만들어본 오징어볶음, 반응은 굿굿!


* 오징어 손질 tip!!


나도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것인데


오징어 손질 시 (내장 등은 이미 제거된 오징어로 구매한 경우)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지르며 씻고는


칼집을 살짝 내주어 껍질을 잡아 뜯은 다음에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잡아 당기면 자알 벗겨진다~


안 그러면 미끌미끌해서 한번에 껍질 벗기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님!







오징어볶음은 오징어를 전체적으로 살짝 칼집 내준 후


알맞게 썰어내고 시작.


재료 : 오징어 두마리, 양배추, 대파, 양파,


양념 :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매실액, 설탕, 미림, 다진마늘, 후추, 통깨


나는 약간 요리를 주먹구구로... 백선생 초기때처럼 하는 편이라


분량은 각자 조절하는 걸로.. 흠흠 ㅋㅋㅋ


요리 포스팅도 쉬운 게 아니구만~


어떤 사람들은 고추기름을 낸 다음에 양배추를 먼저 볶고


나머지 재료랑 오징어 넣고 소스 넣어 볶는다던데


보통 한끼로 해치우는 게 아니라 제육볶음처럼 함 무쳐두면


2-3회는 먹을 분량이 되므로 나는 다 그냥 섞었다~






그렇게 완성된 오징어 볶음.


한냄비 카레는 그냥 이름은 내가 지어봄 ㅋㅋ


청정원 카레의 여왕으로 한 카레고


감자, 당근을 먼저 달달 볶다가 양파를 조금 넣고


볶다가 스팸을 넣고 또 볶은 후 물과 카레의 여왕에 들어있는


육수 소스를 넣고 끓이다가 재료가 익으면


스노우 카레를 넣고 끓여주면 끝 ㅋㅋ


쉽고 가성비 좋은 음식이라 가끔 해주면 항상 인기가 있는 음식이다 ㅋㅋㅋ






주말의 간단한 저녁 끝ㅋ.


먹기는 간단하지만 하려면 늘 피곤한 한식 ㅠㅠㅋㅋ


파스타 같은 거나 먹고 산다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


걍 넣고 끓이고 끝 그런건 없나.


결혼 1년 4개월 차의 살림 앓는 소리 ㅋㅋㅋㅋㅋ


남의 밥이 맛있고


남이 차려준 밥이 좋은데


외식은 멀어지는 주부의 현실이 흑흑 ㅋㅋㅋㅋㅋㅋ


괜히 앓아보는 오늘 ㅋㅋ


그러니 집밥!! 모두 불만갖지 마시오, 신랑님들.


다들 맛있게 드셔요~






posted by 키리1 2016. 3. 17. 08:07

가끔 찾아오는 요리의 신.

 

자취할 때부터 요리하는 것은 곧잘 좋아하고 잘 했었는데

 

문제는 귀차니즘....

 

청소고 빨래고 본업이 되어버리니 그 귀찮음에 대해서는

 

하루 종일 노래를 불러도 시원찮을 정도.

 

노동요가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 지경 ㅋㅋㅋ

 

그렇다고 신랑이 매일 집에서 아침, 저녁 찾는 사람도 아닌데도

 

이거 참.. 의무로 하려니 어찌나 핑계가 생기는지~~~

 

그러다가 가끔 요리의 신께서 찾아오시는데 그런 날은 마음껏 창작욕을 풀어댄다.

 

문제는  자꾸 그렇게 먹어대니 찌는 우리 부부의 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라면 먹는 것도 줄여야 하는데 역시나 이론뿐 ...ㅋㅋ

 

 

 

 

홈메이드 파스타 . 저번에도 보여드린 한냄비 파스타는

 

요즘 제일 즐겨먹는 메뉴 중 하나이다.

 

그냥 적당히 토마토 소스와 물 한컵, 파스타를 넣고

 

약중불로 졸여주는 게 다인 것.

 

마지막에 파슬리나 좀 뿌려주면 끝!!!

 

친구가 어디서 얻은 탄산수를 안 먹는다며 잔뜩 줬는데 우리 신랑은 없어서 못먹는 중

 

좋아하지도 않는 블루베리를 잼처럼 만들어서

 

블루베리청을 탄산수에 타주기만 해도 자알 먹는다~~~ 왠열~?

 

 

 

이건 나의 야심작 피쉬볼 탕수육.

 

아빠가 예전에 가져다 주셨던 피쉬볼을 맛있게 먹은 기억대로

 

집에 친한 언니가 예전에 선물로 보내주었던 어묵을 삶아 갈고

 

밀가루와 부침가루 등을 섞어서 오밀조밀 동그랗게 빚어서 만든

 

홈메이드 피쉬볼!!

 

산 것보다 맛있다는 나의 착각 아닌 착각 ㅋㅋㅋㅋ

 

계란물과 부침가루 한번 더 묻혀서 끓는 기름에 촤르르 -

 

모양도 제법 예쁘고 ... 아직은 튀김은 어려운 지라 몇개는 태워먹었긴 한데...

 

여튼 그렇게 하루 종일 만들고는

 

탕수육 소스를 만들어서 부어버렷! ㅋㅋㅋ

 

 

탕수육 소스는 감자전분이 있길래 생각나서 해봄..

 

양파와 양배추를 같이 넣고 푹 익히면서 설탕, 간장, 케찹 아주 조금으로 간을 봐가며

 

많이 달다 싶을 때까지 간을 하고..

 

마지막에 물에 풀어뒀던 전분가루를 투입시키면 끝.

 

한번 파르르 끓어오르면 좀 뒀다가 피쉬볼에 뿌려주면 되는데

 

여튼 그렇게 만들어진 오늘의 밥상은 이 정도 ..ㅋㅋ

 

된장찌개야 뭐 늘상 먹는 거고 봄맞이 달래 형제도 짜잔..

 

단출하지만 손은 많이 갔던 오늘의 밥상 ㅋㅋㅋ

 

홈메이드 파스타, 블루베리 에이드, 피쉬볼 탕수육!! 창작욕은 당분간 없는 걸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