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키리1 2016. 4. 7. 00:14

학원애들에게 배운 아아,아바라.

 

 

옛날 사람이라 줄임말 취약한데...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바닐라 라떼

 

 

이건 기가막히게 줄여둔거 같아서 자꾸 쓰게되는 말 아아, 아바라 ㅋㅋ

 

 

시댁가는 길에 들른 노원역 부근 카페 노란코끼리는

 

 

매번 우회전을 해야하는 골목에 있어서 보긴 오래 봤는데

 

 

차대고 가본건 처음이다 ㅋㅋ

 

 

작은 카페는 언제나 가고 싶은!!!

 

 

투샷이 기본인 카페라 연하게 마시고 싶으면 미리 말해야한다고

 

 

친절히 써있는 글씨부터 - 운영하는 분 특유의 감각을 다 엿볼 수 있는 지라

 

 

비 프랜차이즈 카페는 늘 즐겁다.

 

 

 

 

작은 카페에 들어오던 작은 햇볕.

 

 

공평하면서도 따뜻한 봄햇살은 기분마저 싱그럽게 만들어준다.

 

 

노란색도 좋고 코끼리도 좋은데 노란 코끼리라니~~

 

 

스벅이랑 너무 가깝고 작고 외져서 누가 올라나 했다가도

 

 

생각해보니 노원구청 바로 앞이라 구청 이용하는 사람들이 좀 다닐라나 싶기도 ~

 

 

작은 카페인데 한테이블 빼고 다 자리가 있었고

 

 

저렴해서 그런지 테이크아웃 손님도 꽤 됐다.

 

 

아아는 2천 5백원이고 아바라는 3천원 좀 넘었던거로 기억 ㅋㅋㅋㅋ

 

 

커피는 투샷인거 치곤 막 진한건 모르겠더라~

 

 

 

 

 

 

노란 벽~

 

 

노란 코끼리란 이름 답게 노랑노랑 인테리어 ㅋㅋㅋㅋㅋ

 

 

유자스무디나 레몬청으로 만든 차 그런것도 많이 있었는데

 

 

급 여름이 찾아온 것 처럼 덥고 목타고

 

 

또 시댁 행사를 앞둔지라 카페인 충전이 시급하여

 

 

일단 커피로 마시고 본 ㅋㅋㅋㅋ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우리 때는 커피같은걸 사먹을 생각을 못했었는데 ㅋㅋ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싶었다.

 

 

당당하게 커피를 사는 신여성들 ㅋㅋㅋㅋㅋㅋ

 

 

내 아이가 자라고 저 나이가 되었을 때 쯤이면 또 얼마나 문화충격을 받게 될까

 

 

화장이 당연하고 그것도 풀메이크업이 너무도 당연한 세상 ㅋㅋ

 

 

이상하거나 제재할 마음은 1도 안 생기고 저것 또한 저들의 문화겠거니 싶어지는..

 

 

 

 

나이가 들어도 꼰대로 들진 않았다는 생각을 해보며 ㅋㅋㅋ

 

 

한 문화와 한 집단에 소속된다는 것의 즐거움을 또 느끼기도.

 

 

월드컵 전사들이 마리텔 같은데 나와서 입터는 거 보며 웃고 ㅋㅋ

 

 

길가다가 우연히 들은 이효리의 텐미닛에 나도 모르게 어꺠가 들썩하다가

 

 

역시 명곡이야-를 외치며 신랑 눈을 마주칠 때,

 

 

그 무언의 공감같은 ㅋㅋㅋㅋㅋ

 

 

노원 카페 노란 코끼리, 상큼하게 지나가던 노랑 카페와

 

 

그 안에서 수다를 동동 띄우던 귀요미들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던

 

 

어느 주말 이야기~~~



posted by 키리1 2016. 1. 26. 12:36

오늘의 점심은 던킨도너츠 핫밀세트!


치킨브리또에 아메리카노로 묶인 세트인데 


500원을 더 내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도 변경가능하다.


겨울의 끝인지 해가 길어지고 실내에서 보면 초봄같기도 한 오늘의 정오!


아침부터 불가피한 햄버거로 지방 축적에 큰 일조를 했음에도 


점심시간이니 점심을 먹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과


나이가 드니 허기가 또 견딜수 없이 무서운 것임을 알고 있기에...


던킨으로 고고~ ㅋㅋ 





사람이 별로 없다. 


평소에는 같은 건물의 보험회사 직원분들이 자주 애용하는 곳이라


북적북적 테이크아웃하고 싶어지는 매장인데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빈 자리가 듬성듬성.


충분히 메뉴를 고르고.. 따뜻한 치킨 브리또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다는


진동벨이 덜덜~ ㅎㅎ


아침에 햄버거를 먹었는데도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는 진동벨은 그저 반갑ㅋㅋ


탄수화물 중독이 아닐까 싶지만 알게 뭐야... 


취미도 별로 없는데 탄수화물에라도 중독이 되어보세...






생각보다 아찔하게 매운 맛.


한 친구가 너는 포스팅에 단 한번이라도 나이 얘기를 안 쓰면 안 되느냐 물었다.


맞네. 고작 삼십하고 몇년 살아놓고는 괜히 주저리 주저리 나이가 드니 어쩌고...


10대 후반엔 아직 어리다는 것에 대한 자만과 기만이었고


20대 후반엔 일종의 자기방어였는데


30대가 되니 오히려 나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는 게 


어떻게 보면 오늘의 날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마냥


상투적이고 별볼일 없었을 수도.


할 말 없음 하는 말도 맞긴 하지만... 뭐 틀린 말은 없었던 것 같다.


재작년이랑 사뭇 다른 컨디션, 베개의 무늬가 얼굴에 고스란히 박혀 점심께 되어서야


없어지질 않나...


한 끼만 굶어도 들어가던 배는... 세상에서 제일 편하게 늘어져있지 않나..






에이 됐다. 


맛있게 먹고 또 일하러 고고씽.


막간을 이용한 단상적기는 아침과 저녁 통로의 윤활유같다.


위가 그만 먹으라 요동치는 바람에 브리또는 반만,


챙겨오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버릴라니 또 아까움을 느끼는 게 


지겨운 나이 얘기를 또 꺼내야하나 싶다. 


절반을 챙겨 가방에 넣고 실내에서 햇빛 샤워를 만끽한 후 


마치는 오늘 점심의 일기. 






posted by 키리1 2015. 8. 27. 22:49

요새 단 걸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 거 같아요.

 

올 들어 망고빙수도 꽤 먹었는데

 

더위가 한풀 꺾이는 걸 보고 괜히 이제 내년까지 먹기 힘들거 같다며

 

동네 카페로 망고빙수 먹으러 고고씽.

 

달콤하고 양도 많아서 자주 가는 곳 ㅋㅋㅋ

 

우리만의 아지트라고 해야할까요 ㅋㅋ

 

 

 

 

프랜차이즈 망고빙수보다 더 튼실한 요녀석.

 

친구와 달콤한 망고빙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

 

무엇이 더 필요하리오 ^^

 

돈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며 ㅋㅋ 사실 영양가는 별로 없는

 

이야기들만 나누다가 집에 왔는데요.

 

그런 쓸데없는 얘기를 나누는 별볼일 없는 시간이

 

어찌나 좋은지요.

 

기분이 좋아져서 덩실덩실.. 이게 바로 망고빙수의 마버업~~?ㅋ

 

 

 

 

둘이 먹기에 꽤 많았는데도 설거지하듯 싹싹 긁어먹고.

 

배가 불러서 저녁은 못먹겠다며

 

또 다시 발길을 옮긴 곳은 동네 스타벅스. ㅋㅋ

 

우리를 누가 말릴까요.

 

몇주치 필요한 당분은 오늘 다 섭취한 기분이 ㅋㅋㅋ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 염분과 당분이라는 얘기는

 

굳이 또 꺼내가면서도 먹기 바쁜 우리들 ㅋㅋ

 

30대가 되어도 10대의 그 때와 다를 바 없는 무대뽀 정신.

 

건강관리는 40대부터 하는 걸로 .. 흠흠 ㅋㅋ

 

 

양심상 시킨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안 먹으면 서운한 더블샷까지.

 

날씨가 선선한 관계로 얼음없이 마셨는데요.

 

진해서 그런지 오늘도 잠이 아직 안오네요.

 

주저리주저리 - 포스팅 남기기.

 

하루에 한번 포스팅 남기겠다고 다짐하고 이번주도 이게 다네요 ㅋㅋ

 

시간 참 잘가네요. 하하하

 

 



posted by 키리1 2015. 8. 20. 21:49

 

친구의 생일이라 구매한 한스 요구르트무스 케이크.

 

예쁘게도 생겼지요? ㅎㅎ

 

그냥도 먹고 싶은 케익인데 생일이니 당연히 구매 ~

 

조각으로 먹으면 늘 아쉬웠는데 홀로 사니 덩실덩실 ㅋㅋ

 

무스 케이크를 별로 안 좋아하는 엄마도 칭찬한 바로 그 케익!ㅋ

 

혹시 동나진 않았을까 동동 구르며 찾아가서 바로 샀어요.

 

생크림 케익을 젤로 좋아하는 친구도 넘 맛있다며 극찬을 ㅋㅋ

 

다들 반응이 좋았길래 겸사 포스팅 해봐요~

 

 

 

 

 

솜처럼 가벼운 식감이면서도 끝맛이 뭉근한-

 

짙은 케익.

 

요거트 플레이버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쉽게 드실 수 있을 정도의

 

새콤함이고요~

 

그러면서도 치즈 맛이 살짝 감도는게 일품.

 

뭐라 설명이 좀 어렵네요 흑흑 ㅋㅋ

 

생크림과 요구르트무스, 산딸기와 산딸기 잼이 들어간 듯?

 

생크림케익 좋아하셔도 이거 드실만 해요.

 

 

0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역시 제격.

 

단골 카페에서 양해를 구하고 케이크 냠냠 -

 

인당 음료를 시키면 외부 음식 상관없다 하시더라고요~ ㅎ

 

친구 넷이서 홀케익 한판을 다 먹은 날!!!

 

물론~~~ 가능한 양이지만 그 전에 부페를 휩쓸고 왔다는 건

 

우리들만의 비밀 큭큭

 

 

 

예쁘니까 한번 더.

 

참, 요 케익은 진짜 잘 녹는다고 살 때부터 말씀하시더라고요.

 

식당에 가서도 냉장고에 보관 부탁드리고

 

카페에서도 먹기 전까지 냉장보관을 부탁드림 ㅠㅠㅋ

 

더운 날은 짧은 거리 이동하시는 거 아니면 사면 애매해질 그런 녀석이더라고요.

 

우린 잘 먹었으니 끄읏~~ㅋㅋ

 

잘 어울리는 조합의 케익과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늘 퍼즐처럼 잘 맞는 우리들의 오늘.

 

생일 정말 축하해!!! 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