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키리1 2016. 1. 14. 13:30

우리 집 오신 지 3년 되신 블루가재님.


원룸 월세 살 던 결혼 전 시절부터 함께 했던 녀석인데 


아.. 이제 근 4년산이 되어가는구나 ㅋㅋ


원래는 두마리였고 진짜 속눈썹 한가닥 만하게 작았어서


깔아둔 모래 때문에 어딨나만 볼래도 한참을 들여다봤었는데


요새는 뭐... 아주 건장하심.


두마리 중 한 마리는 탈피 실패로 다리 한 짝을 잃더니만


여행을 다녀온 2일 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ㅠㅠ


건강하길 바라며 지었던 이름 울버린.. 좀 부족한 몸인데도 


산소 기포나오는 곳까지 팔딱팔딱 올라갔다가 공기 타고 뽀르르 휩쓸려 내려오는 놀이를


몇 번이고 하는 걸 보고 참 밝은 애구만 싶었는데 ㅠㅠ 하늘나라로...


그리고 우직하게 살아남은 이 녀석은.. 어느 새 이름이 무엇이었는지도 까먹었다.


그냥 우리집 가재. 








청소도 잘 안 해주고.. 산소공급기가 고장났는데도 며칠이나 못챙겨준


못난 주인 아래에서도 꿋꿋하게 잘 살아남고 있는 녀석은


빛깔도 무척 곱고 탈피도 혼자 척척 잘해낸다..


몇번이었는지 이제 기억도 안나는 탈피 ㅋㅋ


이제 또 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산소공급기 (여과기) 센 것으로 바꿔주고 


사료만 주다가 모처럼 집에서 초밥해먹으려 사왔던 신선한 회를 작게 썰어 주니


신나서 잡고 먹는데 사랑스럽다.


웃긴 게 주인 얼굴 절대 모를 거라 생각은 하고 있지만


내가 저 참치를 주고 나서 얼굴을 들이미니 도도도 달려와 빤히 쳐다본..


착각일 수도 있어서 옆면으로 옮겨 앉았더니 또 도도도 와서 쳐다보고..


뭐 우연이든 아니든 신기했던 경험!!







먹는게 귀여워 영상에 사진에..


미묘하게 다른데 나만 아는 다름 ㅋㅋㅋㅋㅋ


신랑도 보여주니 왜 자꾸 같은 사진을 보여주냐 타박이다 흑흑


귀여운걸 어째... 흥흥 


언제고 도도함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한 나도 30대가 넘어가고


여성호르몬이 넘치기라도 하는 건지;;


뭐 이리 다 감동적이고 뿌듯한지.. 이러다 애기 낳으면


카카오 프로필을 애기 사진으로 도배하는 평범한 아줌마가 되겠지 ㅋㅋ


예전엔 뭔 애기 사진으로 다 해두나 했는데 또 조카님들 한 둘 태어나니


내 메인도 이미 아가 도배인지라.. 역시 대중적인 취향 ㅋㅋ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넘어간다.


가재님 사진 메인에 해두면 꼭 듣는 말이 언제 잡아 먹을 거냐는 말이라


한두번 듣는 말이 아니라 기분 상할 건 없어도


대답하기 귀찮아 나만 보는 편 ㅋㅋ 휴 딱한 가재님..







잘 먹어주니 고맙고 잘 자라주니 고맙고..


가끔 여과기 소음에 자다 깨서 확 꺼버리고 싶을 때도 많았으나


밤이면 더 활발하게 .. 쉭쉭 헤엄치고 노는 녀석을 한참 보다가 


들어가서 꿀잠 자는 게 요즘 낙.


친구가 없어서 외로울 거라는 사람들 우려와 달리


단독 생활을 좋아하는 외톨이 우리 가재는 지금 행복해 보인다.


맛난 것 많이 주고 청소도 자주해주고..


더더더 잘 살자그~ 귀요미~ ㅋㅋ



posted by 키리1 2016. 1. 8. 11:31


남들보다 조금 힘들게 임신을 겪고 있는 나의 친구!


몇살 어리긴 하지만 사회에 나와 만나서 그런지 


별반 다름없이 친구가 되었다.


같은 해에 결혼하고.. 이미 아기를 가져 3월이면 예쁜 딸아이를 낳을


귀여운 내 친구는..


여러가지 문제로 임신과 관련된 질환을 치러내며 


불가피하게 출산까지 가택연금 ㅠㅠ....과 같은 안정을 취해야한다.


인천까지는 길이 조금 번거로워서 자주 가지 못했는데


신랑이랑 함께 주말을 맞아 다녀왔음.


몇 번 만나진 않았지만 제법 친해진 우리의 부부모임 ㅋㅋㅋ


이제 꼬마들이 생겨나고 그러다보면 더욱 풍성한 삶이 되겠지.







어느 새 친정 언니와 동생처럼,,


나는 아침부터 반찬이라든가 챙겨다 줄 살림살이를 챙기고


친구가 먹고 싶다던 딸기모찌도 사서 길에 올랐다.


뭘 해먹을까~ 나가긴 힘든 친구가 고민을 할 것 같아서 


피자시켜먹자고!! 먼저 이야기를 해뒀더니 


요렇게 맛있는 피자도 주문해두고 ~


피자헛.. 피자 이름은 모르겠고 여튼 치즈 크러스트면 된다고 했더니 


자알 시켜뒀다! ㅋ


친구의 신랑이 직접 토마토 파스타도 만들어두었다~ ㅎ


친구 집에 가면 항시 먹을 수 있는 상큼한 블루베리 샐러드도 역시 굿굿~^^







헤어짐이 아쉬워 결국 살살 걸어 근처 삼겹살집 가서 저녁까지 먹고 헤어졌지만


(술을 마시고 싶어하던 신랑들 때문에 밤길 운전은 내몫..ㅋㅋ


운전에 그리 자신있었음 혼자 갔을 것을 진작 ㅋㅋ)


그래도 아쉬웠던 발걸음.


가야지 가야지 해놓고는 사는 게 바빠서 놓칠 수 있던 만남들이 너무도 많다.


챙기고 살아야지 하면서도 


몸뚱아리는 불어가고 살아가면서 더더더 나만 챙기게 되는 것 같은 ㅠㅠ


울 조카님들 나날이 탄생하는데 이모가 더 정신차리고 살아야지!ㅋㅋ







한상 제대로 ~ 만삭 친구의 고마운 상차림.


신랑도 나도 오랜만에 즐거운 수다를 떨며 모처럼 재밌었던 주말을 보내고..


어느 덧 또 한 주가 지나 오늘만 견디면 또 주말이네!


이번 주는 푹 쉬어야지, 그리고 또 더 건강한 한주를 맞아야지.


사랑하는 내 친구,


어서 건강하게 출산하고 예쁜 아기 낳기를.


언니가 1월 안에 또 한 번 가는걸로~~ ㅎㅎ






posted by 키리1 2015. 12. 18. 00:08

갈 때 마다 사람이 엄청 많은 시댁 근처, 노원역 맛집 엉터리생고기.

 

한 때 유행했던 정육식당인데 여전히 주말이면 바글바글

 

웨이팅 필수인 곳이다.

 

6시 좀 안되어서 가면 그나마 자리가 있는 정도?

 

고기도 신선하고 서비스는 뭐 .. 바쁘다 보니 좀

 

무심하다 싶을 때도 있지만 ㅋㅋㅋㅋ 글타고 불친절한 건 아니라서

 

큰 불만없이 애용 중..

 

신혼 부부는 가난해서.. ㅠㅠㅋㅋㅋㅋ 이 때다 싶게 시엄빠 주머니 털어

 

얻어먹고 오곤 하는데.. ㅎㅎ

 

자주 사줘도 좋으니 자주 오기만 했음 좋겠다는 무언의 눈빛을 받았기에

 

그저 맛나게 신나서 잘 먹는 중이다 ㅋㅋㅋ 

 

 

 

 

 

우리는 갈 때 마다 보통 엉터리 셋트메뉴를 먹는데

 

스페셜 소한마리 + 육회 해서 10만원이 좀 안되는 코스.

 

육회가 20000원인데 만원을 깎아주는게 세트로 주문했을 시 혜택이다.

 

소한마리는 특수부위 등이 나오는데

 

부위마다 잘은 모르겠지만 시아빠가 열심히 구워주시면

 

그냥 열심히 받아먹을 뿐.. ㅋㅋㅋㅋ 힘이 없음...

 

 

 

 

 

 

이게 같이 나온 육회.

 

왜이렇게 사진을 찍느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냥 블로그한다고 했더니 참으로 흥미로워하시던 시엄빠 ㅋㅋ

 

블로거의 기본 자세... 시엄빠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찰칵찰칵 ㅋㅋ

 

육회가 저리 적어보여도 생고기라 그런지 ..

 

별로 안 좋아하는 메뉴임에도 손이 간다 손이가.

 

배도 달달하고.. 계란이나 양념이 별도로 없는데도

 

촉촉하고 살콩한게 생각하면 또 침이 고임~~

 

 

 

 

 

 

뭐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여튼 풍성하게 나오고

 

불판 가운데 뚫린 구멍에 꼭 맞는 투가리에

 

된장찌개가 계속 나오는데~

 

된장 국물 육수는 무한 리필...

 

어머님 지인은 꼭 거기에 밥을 말아서 죽처럼 끓여

 

나눠주신다던데 ㅋㅋㅋㅋ

 

호기심 많은 우리 신랑 안해볼 수 없지.. 밥 한그릇 추가해서

 

기어코 먹고야 만다.

 

오늘도 배 빵빵데이~~~ ㅋㅋㅋㅋㅋ

 

소고기... 넘나 맛있쟈나~~ ㅋㅋㅋ



posted by 키리1 2015. 12. 17. 23:46

 

겨울이 좋은 이유, 바로 뜨슨물에 몸 담그고

 

삼십분이고 한시간이고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목욕하는 배쓰타임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것.

 

욕조가 있는 집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처음 일년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장난 아닌 온수비와.. ㅎㅎㅎㅎ

 

여름 습기의 압박으로 이제는 찬바람이 불어야 생각나는!!

 

바람이 차기에 오랜만에 러쉬에 들렸다.

 

제일 좋아하는 것들로만 구매구매~~ ㅋㅋ

 

 

 

 

 

 

풍성한 거품을 자랑하는 요 녀석은 버블바의 스테디 셀러이자 베스트 셀러인

 

컴포터라는 버블바인데

 

블랙커런트가 들어가있어서 향긋하고 색도 포도빛이 난다.

 

타르타르 크림, 에센셜 오일, 비누베이스를 섞었다고 하는데

 

하나를 다 쓸 때도 있지만

 

버블바와 배쓰멜트 등을 반씩 섞어서 목욕하는 것을 나는 더 선호한다.

 

물을 받기 전에 먼저 반개를 잘라 넣어두면

 

받아지는 물과의 마찰, 수압으로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와서

 

물 받고 난 후에 쓰는 것보다 더 풍성한 거품을 자랑함 ㅋㅋ

 

 

 

 

 

 

배스밤도 하나 구매.. 얘는 컷팅이 쉽지 않아서

 

섞어서 하려면 제법 힘이 필요하다.

 

슛포더 스타즈였나 이게..

 

아직 사용은 안해봤는데 이름은 헷갈리네 ㅋㅋ

 

예쁘길 바라며 ~~~

 

한 때 러쉬에서 하도 사서 포인트로도 연말에는

 

빠방하게 받아올 수 있고 그랬는데

 

결혼하니 엥간한 건 사치품으로 분류되어... 흑흑 ...

 

그래도 이제 이 정도는 살만하다 싶다 ㅋㅋ

 

 

 

 

 

 

컴포터 자르기 전.

 

실물에 가까운 사진~~

 

반짝임도 그렇고 촉감도 넘넘 좋은데 향기는 더 좋다.

 

분홍색 물에 몸을 담그면 기분까지 분홍분홍~~

 

입욕제가 녹고 그에 따라 몸이 녹으면

 

마음도 말랑해지는 게

 

마치 더 고귀한 사람이라도 되는 것 같다.  



posted by 키리1 2015. 12. 11. 02:37

수내역 맥도날드에 직장 동료랑 저녁 먹으러 갔다가

 

새로 생긴 시그니처 버거 어쩌고를 보게 됨..

 

매장 입구 들어가자마자 뭐 주문을 하는 기계가 있었는데

 

물어보니 시그니처 버거는 다 기계로 주문해야 한다고?

 

셀프로 주문을 작성해야하는데

 

나만의 버거로 단품 구매시 7500원에 제법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화면을 찍은 게 없네 ㅠㅠ

 

빵을 고르고 패티도 고르고 할 수 있는데 장수 선택도 가능!!

 

 

 

 

 

 

시그니처 버거, 엠블렘? 도 이쁘다 .

 

치즈도 여러가지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아메리칸 치즈, 프로볼로네 치즈, 페퍼 잭 치즈 등

 

어려운 이름의 치즈들 중 에 ㅋㅋㅋㅋ

 

그나마 제일 많이 본 아메리칸 치즈로 설정했고.

 

야채도 빼고 추가하고 물론 가능함.

 

소스도 할라피뇨 소스라든가 케첩, 마요네즈 등

 

선택가능했다!!

 

 

 

 

 

 

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그릴드 어니언에 치즈까지 추가해서 ㅋㅋ

 

제법 비싼 버거를 주문하였고 ㅋㅋㅋ

 

후렌치 후라이랑 코카콜라를 함께 해서 세트 구성도 가능하여

 

그렇게 주문하니 9천원이 좀 넘었다.

 

진동벨도 주고 ㅋㅋㅋ 재밌어서 자주 먹을 듯.

 

개인적으로 빅맥이나 쿼터파운드 치즈가 더 맛있는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은 해볼만함 ㅋㅋ

 

 

 

 

 

수제버거 만들 수 있는 기계가 이건데

 

옆에 진동벨도 직접 들고 설정할 수도 있고

 

해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다 ㅋㅋㅋ

 

신세대가 된 기분?ㅋㅋㅋㅋㅋ

 

수내역 맥도날드는 좀 번잡시러웠는데

 

매장입구에 기계가 세대가 들어오고 하며

 

정리가 되어서인지 더 깔끔해진 느낌도 ㅋㅋ

 

한 두번 더 해볼 예정, 그 떈 햄버거도 찍어 올리는 걸로 ㅋ



posted by 키리1 2015. 12. 11. 01:31

 

매주 수요일, 정자동 느티마을 단지 안에 작은 시장이 서는 날이다.

 

특히 돈까스집은 정말 장사가 잘 되는데

 

자칫 시간을 잘못 맞추면 ... ㅋㅋㅋ 거의 30분 이상까지도 기다려야 함.

 

6시 부터는 헬게이트가 열린다.

 

이번주에는 4시 50분쯤 가니 15분 정도 기다려서 살 수 있었다.

 

특가 세트 그런 것도 있는데

 

등심 4장+ 닭가슴살 8개 이런 식의 구성인데 제법 그럴듯 하다.

 

튀겨서도 팔고 그냥도 파는데 대부분 튀겨 가지고가는 손님이 많다.

 

완전 꿀맛!!

 

 

 

 

 

 

 

아주머님 한 분과 아저씨 두분이 일하시는데

 

아주머니는 계속 튀기고 계시고 남자분들은 재료가 떨어지면 만들기도 하고

 

주문도 받고 계산도 하고 포장도 하고 바쁘시다.

 

얼리지 않은 생 고기라 그런지 바로 튀기면 정말 맛있는데

 

치즈돈까스2개+닭안심 10개/ 돈까스 4개+닭안심 8개 가

 

오늘의 특가였고 나는 돈까스로 주문을!!

 

그 외에도 뭐 허브 돈까스인가? 그런 것도 있고.. 메뉴가 다양함.

 

보통 특가 메뉴를 주문하는 것 같았다.

 

 

 

 

 

 

집에 와서 냠냠.

 

사진으로 올리기엔 좀 부끄러운 상차림 ㅋㅋ

 

신혼 때는 그릇에 반찬을 다 옮겨서 예쁘게 담아 먹곤 했는데

 

설거지 늘어나는 거 넘나 귀찮고요 ㅠㅠㅋㅋ

 

소스도 두개 주는데 소스도 맛있어서 .. 딱 우스타 소스로 만든

 

어릴 적 먹던 그 맛!!

 

밥한끼가 뚝딱이다.

 

멸치볶음에 된장찌개에 돈까스, 부러울 게 무엇이요?ㅋ ㅋ

 

 

 

 

 

 

이건 오늘 저녁, 친구들과 요즘 유행이라는

 

부라더 소다를 뜯어보았다.

 

전에 혼자 마셨을 땐 몰랐는데 한 통 마시고 나니

 

머리가 좀 아프기도...

 

7도 에서 먹어야 젤 맛있다고 하는데 어려운 ㅋㅋㅋㅋ

 

보해양조에서 나온 음료수같은 술인데 밀키스맛 나고 부드럽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사온 ㅋㅋ 연어 초밥도 냠냠.

 

이걸 다 먹고 맥딜리버리도 이용했다는 건 함정 ㅋㅋ

 

다이어트고 나발이고 이번 주도 식탐 대마왕으로서

 

열심히 산 것 같다 ㅋㅋㅋ

 

 



posted by 키리1 2015. 12. 4. 22:09

 

요즘 엠코헤리츠 카페거리만한 데가 없는 거 같다.

 

누굴 데려가든 으리으리해서 놀라는 정자1동 주민센터를 지나

 

골목골목 하나씩 새로 생기는 가게들 구경에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만 해도 새로운 곳 같더라.

 

어제는 서준이 서언이가 갔던 카츄마마에,

 

오늘은 짬뽕맛집에 가서 짬뽕을 먹고 멜로우힐에서 크레이프 케이크를.

 

멜로우힐은 이름만 듣고 앞에만 지나갔었는데

 

누가봐도 레이디엠의 아류같긴 하더라 ㅋㅋㅋㅋ 컨셉이나 디자인이나.

 

착한 가격만 좀 다를 뿐!!

 

 

 

 

 

 

즐거운 수다였긴 했지만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닌

 

직장 동료와의 자리여서 사진을 못찍어 아쉽 ㅠㅋㅋ

 

블로거의 기본 철칙인 아무데서나 사진찍기는

 

아직 내겐 너무도 어려운 과제이다 ㅋㅋ

 

이제 신랑이나 가족 친구들은 내가 어딜 가든 사진을 찍기 전에

 

젓가락도 안들긴 하는데 흑흑 ㅋㅋㅋㅋㅋ

 

쭈뼛대다가 타이밍 놓치고 이미 빈그릇이 되버린

 

짬뽕과 케이크시여.. ㅋㅋ 다음엔 꼭 사진을 찍는 걸로.

 

 

 

 

 

 

 슬슬 임신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진다.

 

아이를 갖고 싶고 키우고 싶단 생각도 드는데

 

여전히 자신은 별로 없다.

 

귀엽기만한 것은 아닐테니.

 

그런데 사랑을 무조건 마구마구 쏟아내도 아깝지 않은

 

대상이 하나 있다는 것은 분명 축복일 것 같다.

 

아이는 둘 이상은 낳지 않는 걸로.

 

신랑이나 나나 외동인데 과연 많은 아이들을 감당이나 할 수 있을지 ㅋㅋ

 

 

 

 

 

살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어떤 모임에 가든

 

돈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재미있으면서도 씁쓸한 경제 돌아가는 이야기.

 

20대에는 정치얘기가 주였다면 30대는 경제 얘기가 주를 이룬다.

 

돈 걱정 하면서 네일아트는 받는 아이러니한 30대의 나는 ㅋㅋㅋ

 

뭐 여전히 표리부동하고 철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모처럼의 휴일, 추운 날의 수다, 엠코헤리츠 카페거리!!

 

즐거웠던 하루가 저물었다.

 



posted by 키리1 2015. 12. 3. 20:18

 

 

홈메이드 돈가츠로 유명한 카츄마마 ,

 

올 들어 세번째 방문이다.

 

한번 가보고 반해서 두번째 가고, 두번째 간 사진 인스타에서 보고

 

동생냔들이 사달라 졸라서 또 가고 ㅋㅋㅋ

 

맛있으니 나도 또 가고 싶어서 ㅋㅋ 그냥 오케이.

 

한턱 쏘기에 부담스러운 연말이지만

 

동생들이니 어쩔 수 없다. 사주는수밖에 ..

 

무럭무럭 자라서 어서 취업하렴 ㅠㅠㅋㅋㅋ

 

 

 

 

 

 

기본돈까스. 이게 젤 맛있는 거 같다.

 

크림해물우동은 난 처음 먹고나서부터 실망했는데

 

같이 가는 뉴페들마다 저걸 시키고 싶다 하니

 

안 시켜줄수 없어서 시키는 메뉴.

 

바나나소스에 먹는 돈까스인지라 더욱 달콤하고

 

향긋한 것 같다..

 

바삭하면서도 소스가 적당히 잘 배어있는게 굿굿

 

밥은 동그랗게 올려져 나오는데 간이 되어 있어서

 

조금 짜다 싶다. 맨밥이 나은데..

 

 

 

 

 

난 이게 별로인데 가는 사람들마다.. ㅠ

 

근데 매번

 

아, 언니말대로 다른 거 시킬걸, 하는 메뉴 ㅋㅋ

 

생각보다 ... 딱 첨 나왔을 때는 양도 무지 많고

 

풍성해 보이는데 막상 먹다보면 그렇지도 않고

 

크림이 리치한 맛 없이.. 약간 예전에 유행한

 

나가사끼 짬뽕 정도의 담백함을.. ㅋㅋㅋ

 

 

 

 

 

이것도 유명한 통치즈 모짜렐라 돈카츠 .

 

역시 이것보단 기본이 더 맛있음..

 

목이 매이게 치즈는 잔뜩 들어있긴 한데

 

어릴 때 먹었던 베니건스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같은?

 

맛없는건 아닌데 기본이 더 낫다는!!

 

이건 또 먹을 의향이 있다 ㅋㅋ

 

요새 정자동 엠코헤리츠 쪽이 서서히 맛집이 늘어나서 넘 좋다.

 

카페거리 특유의 올드함이 있었던 정자동인데

 

갈 곳이 점점 늘어나니.. 우리 동네 만세다!!

 

아 그리고

 

서준이 서언이가 먹었다 해서 그런지 ㅋㅋㅋㅋ

 

아빠와 아이들이 많이 보임!